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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버튼을 찾지 못할 만큼 블로그에 글을 쓴지 오래 지났습니다.
이번 주 부터 TED 보는 습관을 들여보기 위해
형편없는 감상문을 써보려합니다. 오늘의  강연은 

MargaretGouldStewart

Margaret Gould Stewart


Margaret Gould Stewart
How giant websites design for you (and a billion others, too)

Facebook의 UX master인 그녀는 이 강연에서 
인류를 위한 디자인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우리는 주변에서 다양한 종류의 디자인을 접하면서 대부분 그 디자인이 가지는 외형적인 아름다움 또는 새로운 기능에 대해서 감탄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디자인이 어디를 향해야 하는지에 대해서 말해줍니다.
"누가 이것을 사용할 것인가?" 하는 것이죠.

엄청나게 거대한 웹사이트인 페이스북의 정말 사소한 부분이라 보이는 "좋아요"버튼의 디자인 하나를 바꾸기 위해서도
약280시간의 노력이 필요했다고 합니다. 이런 사소한 부분을 바꾸는데 노력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디자인의 이유겠지요.

회사에 다니다 보면 기술이 좋아 그런지 뚝딱뚝딱 무언가 아주 잘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게 출시한 제품들은 고객이 사용하면서 정말 신기하게도 매우 사소한 부분에서 문제를 많이 일으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아주 치명적으로 느껴지는 부분들이죠.
아마 기한을 따지는 기업 문화 때문이지도 모릅니다. 이 때문에 "졸작"이라는 것이 탄생하고 지원팀은 죽어나는 경우도 생깁니다.

저도 요즘 간단한 모바일용 웹어플리케이션을 만들면서 겪는 어려움이 저사양의 스마트폰이나 IPhone에서 구현되지 않는 HTML과 JQuery 구문들 때문에 골머리가 아픈 것인데, 새로운 기능을 사용해 보는 것도 좋지만 다시 본질로 돌아가서 누가 이것을 사용하며 그 사용자들은 어떤 환경에서 제가 만드는 웹어플리케이션을 사용하게 되는지 생각해보고 보완해야겠습니다. 

우리도 명확한 목적을 가진 디자인을 향해 간다면 그 결과가 더 인간지향적으로 나타날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녀가 예로 든
- "좋아요"버튼의 디자인
- 사진 도용에 대한 대처법의 디자인
- YouTube의 동영상 평가 방법에 대한 디자인
- 저가형 스마트폰을 디자인 하는 이유

이 모든 것은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려는 노력과 홍익인간의 마음이 있어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단 하나의 문화만을 위한 것도 아니고. 특정 계층을 위한 것도 아닌 인류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목표로 하기에 실천 가능한 것 입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플래시와 이미지로 도배된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길레 담당부서에 영문 홈페이지는 텍스트 베이스로 바꾸는 것이 좋지 않냐는 제안을 한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리뉴얼되어 모든 페이지가 플래시 없이 텍스트로 제공이 되어 한결 가벼운 모습이 되었습니다. 물론 해당부서에서 미리 계획을 하고 있었겠지만 제 나름 뿌듯한 일이었습니다.

거대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왜 그 일을 할 수 있게 되는지 한 번 더 느끼게 되는 강연입니다.
그 마음이 모두를 향한 것이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사용자를 또는 인류를 배려하는 마음에서부터 혁신은 시작되는 것이겠지요.

꼭 한번 보세요 아래 영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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