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 정보의 저장
■ A ,G, T, C
지구상에 존재하는 알려진 모든 생명체의 유전 정보는
A, G, T, C로 표기되는 염기(base)의 배열로 DNA에 저장됩니다.
단 네가지 분자로 다양한 특징을 가진 엄청난 종류의 '생명'을 만들어 냈다고 생각하면 정말 대단 한것 같습니다.
사람도 switch on, off 를 통해 엄청난 일을 하긴 하지만 아직 '자연' 또는 '신'의 영역(?)까진 무리인 듯 합니다^^.
각각 다음과 같이 분류됩니다.
퓨린(purine) 계 | 피리미딘(pyrimidine)계 | ||
A : 아데닌(Adenine) | G : 구아닌(Guanine) | T : 티민(Thymine) | C : 시토신(Cytosine) |
■ 코드, 트리플렛코드
DNA를 구성하는 염기의 배열을 코드(code)라 부르고
단백질을 구성할 하나의 아미노산은 염기 3개가 한 조로 이뤄진 트리플렛 코드(triplet code)에 의해 결정됩니다.
DNA 이중 나선(double helix)은 각각의 가닥(strand)이 A-T, G-C의 쌍(pair)으로 상보적결합해 있습니다.
RNA 에는 티민(T) 대신 우라실(U : Uracil)이 존재합니다. 전사(transcription)과정에서 DNA의 A(adenine)에 대해 상보적으로 결합하죠.
■ 코돈
mRNA(messenger RNA)에서 한개의 아미노산을 지정하는 염기 3개의 배열을 코돈(codon) 이라고 부르며 총 64가지가 있습니다.
■ 안티코돈
또 mRNA 코돈과 상보적으로 결합하는 tRNA의 염기 서열을 안티코돈(anticodon) 이라고 합니다.
아래 왼쪽 그림에서 빨간색이 안티코돈이죠. mRNA로 전해진 정보가 아미노산으로 번역(translation)되는 과정에서 tRNA(transfer RNA)가 지정된 아미노산을 가져오죠.
■ 코돈과 안티코돈이 가지는 의미?
위의 코돈 표를 보시면 서로 다른 코돈이 같은 아미노산을 지정한다는 사실을 눈치 채셨을 겁니다.
그 것이 가지는 의미는 DNA의 정보가 잘못 되거나 전사과정의 오류로 어떤 하나의 염기가 바뀐다해도 아미노산을 합성하는데는 문제가 없는 경우가 생긴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발린(val)은 경우 앞의 두 코드 'GU' 만 맞으면 뒤에 뭐가 오더라도 발린으로 지정된다는 것입니다. don't care 인 것이죠.
위의 오른쪽 tRNA 그림을 보시면 안티코돈에 'I'라고 되어있죠?
이노신(Inosine)이라는 놈인데 이 놈덕에 하나의 tRNA가 두 종류 이상의 코돈과 결합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학교에서 배웠던 아미노산이 21개이기 때문에 코돈이 4의 3승 만큼 필요하다는 의미 보다는, 자연이 생명이 태어나고 살아가는데 오류를 최소화 하기 위한 장치를 마련해 놓았다는 것이라 생각하면 생명의 기적에 대해 한번 더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요?
코돈(codon)과 tRNA의 설계(전 신을 안 믿지만 만약에 누군가 설계했다면...)는 정말 경이롭습니다 ㅋㅋ
정리해 보면 염기들의 배열은 코드, 배열 중 아미노산을 지정할 정보인 염기 3개의 조합은 트리플렛코드, 트리플렛코드와 상보적으로 결합하는 mRNA의 코돈, 코돈과 상보적인 안티코돈이 되겠습니다. 그리고 트리플레코드와 안티 코돈은 같을 수도 다를 수도 있겠지요.(don't care가 있기 대문에 ^^)
이전에 썼던 '유전 정보 전달의 중심설(Central dogma)' 에서 소개했던 과정에서 나오는 유전 정보를 가진 녀석들을 제가 아는 만큼 소개했습니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면 공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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